본문
(중략)
움츠리는 데는 언제든 익숙해. 잠을 잘 때도 나는 움츠려.
반듯하게 눕는 게 불편해. 치악산 밑에 움츠린 채 내 몸은 눌려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앞으로 내 생의 반이 될 것 같아.
산에 잎 돋고 꽃 피는 소리
방바닥에 움츠리고 누워 엿들어...
와서 나를 감싸줘...
혼자 있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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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리는 데는 언제든 익숙해. 잠을 잘 때도 나는 움츠려.
반듯하게 눕는 게 불편해. 치악산 밑에 움츠린 채 내 몸은 눌려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앞으로 내 생의 반이 될 것 같아.
산에 잎 돋고 꽃 피는 소리
방바닥에 움츠리고 누워 엿들어...
와서 나를 감싸줘...
혼자 있기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