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길 위의 사람들. 오늘은
우리들은 모두 길 위에 있다.
젠체하며 뻐기는 사람도, 자신을 고통 속에 가둬버린 사람도,.
우리는 모두 한 길 위에 서있으면서
자신만의 길 위에 있다.
후회로 가득한 어제를 사는 나처럼.
숨가쁜 오늘이 힘겨운 누구처럼.
내일을 몰라 방황하는 내동생처럼.
우리는 한 길 위에 서지만 서로를 보지 못하는 길 위에 있다.
지난 온 내 길 위에서 오늘을 방황하는 너를
쓴소리 하는 나_역시 어제를 방황했다.
어른인척 훈계를 해보지만_ 나도 오늘을 헤매고_
_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걸까?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_이해_는 불가능한 걸까?
-written by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