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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경이 살아있어.ㅜㅜ
은희를 보며 환하게 웃는 최순경. 아마 이게 성재의 진짜 자기 얼굴인 것 같다.
아이처럼 천진하다.
악귀로 산 3년의 기억이 없는 최순경.
최순경 : "우리 얼마나 같이 살았다고 했죠?"
은희 : "3년이요."
최순경 : "3년... 솔직히 기억은 잘 안나지만, 행복했을 거에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뺑소니 범인이 최순경이라는 걸 알고도 은희는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최순경 곁을 지킨다.
악귀가 빠져나갔을 때 기억이 다 돌아왔던 줄 알았더니만, 그건 아니었나 보다.
자신의 기언엔 없는 3년이 행복했을 것 같다는 최순경.
왠지 짠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