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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7.월.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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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3. 6.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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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은 무섭지 않다

 

후두둑.

떨어지는 물방울을 맞고서야 비를 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우산을 펼치며 생각한다.

지나온 길에서 만난, 무서운 빗줄기에 지금처럼.

적당한 우산을 폈었더라면.

조금 젖었더라도 포기하지않고 비를 가렸었더라면.

하고.

 

아니야. 그때 맞은 비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 비를 피할 수 있었던 거야.

고객를 젓고는 이내 빗속으로 걸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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