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1월부터 다시 수영장 다닌다.
몇년이 지나도, 수영장 냄새만 맡으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깜깜한 새벽에 홀로 걸어가는 골목길.
문을 열고 들어갈때 훅하고 느껴지는 수영장의 습기. 냄새. ㅋ
안녕
다시 잘 부탁해.
이번엔 살도 좀 붙었겠다. 초콜릿 복근 꼭 만들어보갔어!
최상단
Skip to contents얼렁뚱딱공작소/수영
30건11월부터 다시 수영장 다닌다.
몇년이 지나도, 수영장 냄새만 맡으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깜깜한 새벽에 홀로 걸어가는 골목길.
문을 열고 들어갈때 훅하고 느껴지는 수영장의 습기. 냄새. ㅋ
안녕
다시 잘 부탁해.
이번엔 살도 좀 붙었겠다. 초콜릿 복근 꼭 만들어보갔어!
내 수영역사 속에 애증의 영법으로 남은 평영....ㅠㅠ
다른건 그래도 앞으론 갈 수 있었으나, 평영....;;
앞으로 안간다.
그래 발차기를 제대로 못하니 앞으로 가겠나.
-_-
평영 배울때 휴가 간다고 빠졌던게 이렇게 오랫동안 괴로울 줄은 몰랐....;
수영등록할때
평영때메 초보반부터 시작해야함.
초보 다음반가면, 다른 사람들한테 왕 민폐ㅋㅋㅋㅋ
아 진짜
수영 다니고 싶은데,
자신이 없네.
몸이 찬 체질에다 추위를 많이 타
겨울엔 수영을 안다닌다.
게다가 "뺑뺑이 싫어, 힘든거 싫어" 무한 반복중.
해서 수영을 쉬고 있다.
이러다 발차기부터 다시 배워야 할 듯,,,ㅠㅠ
아무튼 내 운동세포는 요즘 동면 중.
요새 입도 달아 잘먹어 포동포동....내 생애 최고의 포동상태.
이러다 돼지 될라.
제대로 다시 수영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수영 그만두고 거의 이년만이다.
몇년만에 다시 시작한거라 초보반으로 들어갔는데, 처음 며칠 허우적대니
자유형 호흡이 예전처럼 편해졌다.
음~ 파, 음~ 파.
호흡할땐 몸이 많이 뒤집혔는데, 이젠 왼팔에 머리붙이고 턱만 올리려고 노력 중이나
고개가 돌아가면서 상체가 기울어지는 듯하다.
그리고 물이 깊은 곳에 가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져 호흡이 힘들어지는데,
이게 참, 두려움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내 행동에 영향을 끼친단 사실이 굉장히 신기하다.
맘을-결국은 수영폼을- 이렇게 흐트러지게 만들다니.-_-
무튼, 가장 큰 문제는 발차기!
다리에 힘이 없으니 발차기가 슬렁슬렁~
강사가 맨날 노인정수영이라고 머라한다 ㅠㅠ
진짜 속도가 안난다. 팔만으론 속도 내는게 한계가 있다. 지금 같은 반 사람들 속도에 맞추기가 어려워서 강사한테 얘기해서 반
다시 내려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왠지 자존심 상한다.
그렇지만 너무 힘들다. 발차기도 너무 힘들고, 내 뒤로 사람들 밀리기 시작하면 마음의 평정을 잃고 허둥대기 일쑤....ㅜㅜ
차라리 초보반에서 힘좀 붙으면 올라오고 싶다.
갑자기 다음 레인으로 들어가라고....-_-
이놈의 강사, 접영 할 줄 안다고 얘기한 적도 없는데 5레인으로 올리다니.
수업진도 못따라가서 나가 떨어지게 하려는 건가...라는 쓸데없는 망상 좀 해주다
평영으로 돌땐 진짜 ㅠㅠ
여긴 진짜 폭풍수영. 전력질주ㅋ
오늘 간만에 뺑뺑이 돌려니 진짜 죽을뻔 했다.
아놔.
자유형도 세바퀴돌고 나가떨어짐.
5레인 사람들은 진짜 속도가 ㄷㄷㄷ
평영은 정말 안된다. 좌절모드...
아니 왜? 왜 자꾸 발끝으로 차냐고ㅠㅠ
2013년 7월 새벽반!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7월부터 새벽강습 시작~
2011년 6월부터 10월? 11월?까지 약 6개월정도 매일반으로 강습받았다.
강사가 입수하지 않는 구청 수영장이라, 일단 진도빼서 다음 라인으로 넘어가는 식.
해서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영법은 배웠지만...-_-;; 제대로 하는 건지 늘 불안함.
게다가 몇년지나서 다시 하려니 과연 내가 뜰까?부터 시작되는 온갖 불안감에 초급반부터 다시 하기로 했다.
근데 이상하게 발차기에 힘이 안들어간다.
수영강사쌤은 팔로가지 말고 발차기로 가라고 계속 얘기해 주는데,
발차기가 이렇게 어려웠었나ㅡㅡ 싶을 정도로 다리가 너무 무거움....;
몸이 편한것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듯. 팔만 돌려도 간다~ 뭐 이런걸 머리가 아닌 내 몸이 알고 있다...아놔.
앞으로 수영강습에 익숙해지려면 몸이 힘들것 같아...벌써부터 생기지도 않은 근육이 아픈 것만 같다 ㅠㅠ
수영일기 다시 시작~~!
조선일보명조체.
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_-;
보면 보고서 쓸 때 자주 쓰는 글씨체.
난 어지럽고 산만하든데.흠.
이쁜건 뭐니뭐니해도 가는각진목체가 짱이라고 생각함.
+) 2013.10.01 지금은 서울한강체.
서울남산체도, 한강체도 너무너무너무 이쁨@_@
사실은 어제 썼어야 했는데, 어제 너무피곤한 나머지....잠들었...-_-
1년은 음 노래좋네 하고 보내버리고, 그후 맞은 두 번의 10년은 팬으로 살았다.
어리숙한 시골아이였던 내가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음반사서 모으고, 라디오 녹음하고,
TV프로그램 녹화하는게 다였던 안방팬었고.
그 후에 대학에 진학해서도 역시 어리숙하고 물쩡모르던 날
친구가 콘써트에 같이 데려가 줬던 걸 계기로
음반사모으기 + 콘썰 (가끔 생파 히히) 정도 가는 팬이었다.
열렬하게 오프를 뛰는 팬은 아니었지만, 20년을 신승훈 팬으로 살았다.
가끔 이사람은 나에게 뭘까 이런 의문을 갖곤한다.
어리숙의 끝을 달리던 십대땐 나의 전부!라고 떠들었을 것이고
이리저리 채이고 깨지던 사회생활에 지친 이십대..땐
그 힘들다는 연예계에서 십년넘게 빛나는 오빤 정말 대단해! 이랬고
지금은 살아온 내 삶에서
신승훈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감정과 기억, 추억이 존재한다.
어린 날 미치도록 설레게 했던 신승훈.
사는게 버거워 권태기라며 잊은 채도 해보고,
다른데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요새 애들 말대로 내 본진은 신승훈이다ㅋ
내 기억속에 신승훈은 언제나 반짝거리는 사람이다.
조명아래서, 트로피, 사람들의 환호, 팬들, 가슴을 울리는 노래..
나는 지금도 오빠가
다시 나를. 세상사람들을. 울게 만들고 환호하게 만들길 기대한다.
내가 사랑하는 스타를 다른 사람들도 인정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은가.
사실 그렇지 않다해도 괜찮다.
나는 그저 응원할뿐.
오빠, 당신이 원하는 길을, 망설임 없이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