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단

컨텐츠

켜켜이 쌓이는 분노

글 정보

Category
새벽한시
2014. 4. 24. 23:47

본문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의 개인은 자신이 행하는 책임과 의무만큼

국가도 그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역시 그랬다.

거듭되는 재난사고. 반복되는 사고와 대책마련.

하지만 반복되는 빈약한 시스템.


돈과 권력의 이해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거대한 틀.

그 틀안의 개인

개인이 맞서기엔 너무 크고 거대하다.


요즘 습관처럼 손석희의 뉴스9를 틀어놓고 늦은 저녁을 먹는다.

반복되는 야근, 피곤한 일상. 지친 몸과 마음.

사실 주위에 관심을 가지기엔 너무 팍팍한 삶이다.


아이들은 차가운 바닷속에 잠겨있는데, 거기까지 어른들의 이해득실 계산에 따라 움직이는 

이해안가는 거대한 사회. 대한민국.


과연 국가가 국민을 지킬 의지가 있는건지 의심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뉴스를 봐도 화만 난다.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어느 신문사의 헤드라인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가 없는 게 없었다.


거대한 자연앞에 작은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기본을 지키지않는 사회, 돈이란 권력앞에서 좌지우지 됐던 어른들때문에 

수백명의 아이들이 수장됐다.


내가 이렇게 분노하는 건.

언제든지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생각때문이다.


이 놈의 나라는 

결국 자기 목숨은 자기가 지켜라. 인 걸까.


왠지 너무 분하고 화가나.





트랙백과 댓글 여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