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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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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6.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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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6



2014.06.26



씩씩대며 눈을 부라린채

주시하던

지나간 시간 속의 증오.


내가 키운건 오직

증오


나를 소진하며 지켜낸 것이라곤

그것뿐이었다.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른채 헤맨 시간이 가엾다.


그토록 경멸하던 자기연민,


오늘의 내가 

지나온 나를 연민한다.


증오로 타버린 내 청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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