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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中에서 이숙의 편지 - 신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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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8. 2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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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움츠리는 데는 언제든 익숙해. 잠을 잘 때도 나는 움츠려.

반듯하게 눕는 게 불편해. 치악산 밑에 움츠린 채 내 몸은 눌려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앞으로 내 생의 반이 될 것 같아. 

산에 잎 돋고 꽃 피는 소리 

방바닥에 움츠리고 누워 엿들어...

와서 나를 감싸줘...

혼자 있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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