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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12화
현의 독백
내 예감이 가리키는 곳은.
- 혹시 저 오래전에 뵌 적 없었나요?
- 전 차형사님, 이교수님 두 분 모두하고 가까워지고 싶은데.
- 혹시 무슨 일 있으세요? 얼굴이 좀 안좋아 보이셔서..
- 현의 뒷모습을 보는 민.
어쩌면 가장 민이이길 원치 않았던 상대.
만약 니가 민이라면. 나는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시체없는 살인의 피해자들. 공통점은 모두 누군갈 버렸던 사람이란 것.
모두 누군가를 버린 사람이라...는 건
그건 곧 민이는 자신을 버렸던 나를 대신해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
머릿속으로 나를 반복 살해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감정이입해서 보고 있는 건 누구인걸까?
괴물이라고 불려 괴물이 된 이준영?
괴물로 태어나 괴물에게 키워진 민이?
괴물이라 불렸지만 괴물이 되지 않은 현일까.
괴물의 자식으로 불렸지만 바르게 자란 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