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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中에서 2014.08.21
  2. 또 다른 나 2014.08.14
  3. 혐오를 넘어서. 2014.08.14
  4. 20140718 내 시간은 게을러 2014.08.12
  5. 화곡동 남부시장 손칼국수 12014.08.06
  6.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2014.07.31
  7. 어른들을 너무 믿지마라. 2014.07.10
  8. 머엉~ 2014.07.08
  9. 외로움 때문이다. 2014.07.04
  10. "슬프니?" 2014.06.29
  11. 자기연민 2014.06.26
  12. 더워~ 2014.06.23
  13. 서랍장[그린] & 침구 2014.06.22
  14. 저열하다 (형) 2014.06.20
  15. 엎친데 덮치기. 2014.06.20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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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8.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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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나서면, 남자들을 똑바로 쳐다 볼거야. 누군가 내게 욕망의 눈길을 던진다해도 

난 부끄러워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곧장 수입품 상점으로 달려가 사정이 허락하는 한

가장 비싼 포도주들을 사서, 내 남편과 함께 마실 거야.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그이와

함께 웃고 싶으니까.


그가 웃으면서 내게 말하겠지, '당신 미쳤군!' 그럼 난 이렇게 말할거야, 

'물론이죠, 난 빌레트에 있던 여잔걸요! 광기가 날 해방시켜 주었어요. 그러니 여보, 

 매년 휴가를 내서 나를 산으로 데려가줘요. 산의 험난함을 경험할 수 있게 말이에요. 

 내게 필요한 건 살아 있음의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니까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빌레트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남편까지 미치광이로 만들어 버렸군!'

남편은 사람들 말이 맞다는 걸 알게 될거야. 

그리고 우리의 결혼생활이 새로운 젊음을 맞이하게 된 걸, 사랑을 창조해낸 사람들이 

미치광이들 이었듯이 우리 역시 미치광이가 된 걸 하느님께 감사하게 될거야.


제드카는 이렇게 말을 맺었다. 그러고는 베로니카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병실을 나갔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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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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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8.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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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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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8. 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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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문제는 나의 시선이었다.

내가 맞아. 너는 틀렸어. 니가 잘못했어.

라는 생각이 만들어낸 비틀어진 세상.


그저 순수하게 고마워. 미안해. 좋아해. 를 말할 수 없게 한 수많은 자격지심들.

나를 혐오하는 내가 만들어낸 괴물들.

자신을 사랑하란 말이 내겐...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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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내 시간은 게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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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8.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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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 남부시장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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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8. 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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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현금 3천원  2015년 8월 현재 5천원으로 올랐다.ㅠㅠ

직접 손으로 면뽑아서 바로 끓여준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무조건 현금.


엄마가 끓여주는 맛이 나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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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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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7. 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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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집

                                    -기 형 도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어떻게 저런 말들을 떠올렸을까?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내가 썼던 말이라곤 "개자식"이란 상스런 말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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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너무 믿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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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7.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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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창완, 아이유, 악동뮤지션 편





김창완: 


중학교 2학년때쯤 학교를 내려오면서 계속 물었어요. " 왜 사세요?"


근데 뭐 대답이 거의 비슷했어요. "너도 커보면 알아." " 공부나 해." 그때 정말 실망을 많이 했어요.


누군가 한 사람은 뭔가 대답이 있겠지 그랬어요. 무슨 대답인지 모르나...



얘기하고 싶은 건. "어른들...어른들을 너무 믿지마라."


자기안에 너무 큰 우주들이 있는데, 어른들이 그 우주를 열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흔치 않아요. 



또 그런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제 스스로 알아요.


그러니까 어른들을 믿지 말라고 해서 세상을 부정하라는게 아니고, 어른들 말을 쫓아서 뭐를 하지 말라는 거에요.


"어른들이 그렇게 큰 세계는 아니다."


"너희들은 그 세상보다 훨씬 큰 세상을 볼 수 있고


그 어른들의 세상을 너희들의 손으로 열 수 있을거야." 라는 믿음을 주고 싶어요.


그런 의미로로 '어른들 안에 갇히지 말라'는 거에요. 



그걸 쉽게 그냥 '어른들을 믿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김창완:


자기가 성숙해서 어른이 되면서도 그 어른(어른이 된 자기 자신)을 넘어서야 되요.


저도 이 어른(지금의 자신)으로 갇혀서 살기 싫어요.


넌 나를 믿지 말아라가 아니라, "어른이 된 너 스스로 니가 그게 다 완성됐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런 말이죠.



이경규: 


안주하지 말아라.









김창완:


저도 이렇게 돌이켜보니까 저도 참 어린애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나도 내가 힘든것만 알았지, 사실 주위의 힘든 것은 잘 모르고 살았구나. 


그저 자라처럼.. 나 힘들면 내 고개, 내 목만 움츠리고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지금 여기서 많이 들었어요.


( 아이유, 악동뮤지션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낸 이야기들을 듣고 난 후 )



내가 살아온 삶의 갑절을 살아온 어른의 지혜를 엿본 기분.

괜히 위로가 됐고, 위로 받았다.

사실은 나도 그런 어른이 아니란 고백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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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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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7.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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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서럽다.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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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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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7. 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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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에게


                                   - 정 호 승 -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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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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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6.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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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답이 없었다. 사실 대답을 기대하지도 않았다. 문제가 있어 처음 정신과 의사 앞에 오게 된 열다섯 살짜리 남자

아이라면 거의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며 특히 우울할 때에는 더욱 그렇다. 말할 것도 없이 바비는 심한

우울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가 자신도 모르게 마루에서 시선을 뗀 틈을 타서 짧은 순간이나마 몇 차례 그의 얼굴을

쳐다볼 기회가 있었다. 아무 표정도 없이 멍해 보였다. 그의 눈이나 입에도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천재지변으로 집과 가족을 잃어 집단 대피소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얼굴이었다. 아무런 감정도 없고 희망도

없는 그 멍한 얼굴이라니....

 

 "슬프니?"

 

 내가 조용히 물었다.

 

"잘 모르겠어요."

 

 슬프지 않으리라고 나는 생각했다. 사춘기 아이들은 이제 막 감정에 는을 뜨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감정이 강할수록 거기에 놀라 그 감정이 어떤 것이라고 이름 붙일 힘을 잃고 만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 중  략 >

 

                                                                                                                  - 스캇 펙의 거짓의 사람들 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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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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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6.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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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6



2014.06.26



씩씩대며 눈을 부라린채

주시하던

지나간 시간 속의 증오.


내가 키운건 오직

증오


나를 소진하며 지켜낸 것이라곤

그것뿐이었다.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른채 헤맨 시간이 가엾다.


그토록 경멸하던 자기연민,


오늘의 내가 

지나온 나를 연민한다.


증오로 타버린 내 청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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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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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6.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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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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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그린] & 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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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6. 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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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서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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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 실사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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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하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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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6.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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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하다(형용사)



출처: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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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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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6.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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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어허허허허

아프다...맴이.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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