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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가끔은...다르게 살고 싶어 2015.03.15
  2. 오매불망 핑순이♡ 2015.02.14
  3. 진눈깨비소년 2015.02.13
  4. [삽질]개인통관 고유번호 만들기 2015.02.11
  5. 재회 2015.02.11
  6. 증오에 잡아먹힌 막만 2015.01.29
  7. 귀여운느낌의러그 2014.12.21
  8. #3 방에 치는 텐트 2014.12.09
  9. #2 유용한 잡동사니를 만들자. 2014.12.06
  10. #1 이불보와 커텐 만들기. 2014.12.06
  11. 원츄'ㅠ' 2014.11.16
  12. 사리분별 2014.10.20
  13. 달콤하게 2014.10.10
  14. 김재진 시인의 풍경 2014.08.25
  15. 밤길 中에서 이숙의 편지 - 신경숙 - 2014.08.21

그래도 가끔은...다르게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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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5. 3. 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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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될때까지 <밤길 中  일부 > -신경숙-




 "나를 성당까지 데려다주지 않겠어?"
 명실의 발자국을 따라 그 곁으로 간다. 명실이 내 손을 쥔다. 손이 차다.
 "......나를 찾고 있을 거야. 목욕을 몰래 나왔거든. 이유는 없어.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네가 날 데려다주지 않으면 나는 이 시의 끝까지 걸어갈 것 같아."
 "......"
 "그렇다고 내가 불행하다는 얘긴 아니야..... 나름대로 만족해. 내가 맡은 교리반 사람들이 베로니카, 아녜스, 마리아...... 라는 이름으로 영세를 받을 때는 빛도 보지...... 그런데도 가끔 내 가슴은 뛰고...... 이렇게 말고 다르게...... 살고 싶어져...... 쉿, 비밀이야. 넌 나의 고해성사를 받고 있는 거야...... 그럴 때면 목욕을 가. 오늘처럼 몰래 말야."
 "......"
 "오늘처럼 즐거운 목욕은 아니야...... 샤워기 아래서 실컷 울거든."
 "......?"
 "......웃지 마......정말 웃지 마......목욕탕엔 하느님이 안 계신 것 같아.....그래서 마음껏 울 수 있어."
 나보고 웃지 말라고는 명실 자신이 웃는다. 입은 웃는데 눈은 운다. 저 골목만 돌면 성당이다. 골목을 돌기 전에 명실과 나는 우리가 다녔던 중학교를 동시에 쳐다본다. 열리지 않은 교문 쇠창살 사이로 눈밭이 보인다. 하얀 동상과 신관과 고목이 눈 속에 우뚝 서있다. 저 고목엔 아직도 그 팻말이 매달려 있을까?- 이 나무가 말을 한다면 백 년 전의 이야기를 말해줄 것이다- 성당의 첨탑도 하얗다. 한 수녀가 눈을 쓸고 있다. 명실이 나의 손을 놓는다. 명실이 다가가 눈을 쓸고 있는 수녀를 향해 등을 구부린다. 그러고 한참 있다. 성당 앞 눈길에 나는 멀뚱하게 혼자 남아 있다. 돌아다보니 골목길에 발자국 네 개가 사이 넓은 클로버잎처럼 찍혀 있다. 시계를 봤다.상행선 출발 시각 이십 분 전이다. 명실이 구부렸던 등을 펴고 뒤돌아 나를 향해 손을 흔든다. 잠시 머뭇대다가 명실이 철문 안으로 사라진다. 
 이숙이가 우리에게 들키지 않고 내가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숨겨진 길을 걸어가버렸듯, 명실도 내겐 낯선 문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괜히 급한 마음이 되어 택시를 잡아타고 역으로 돌아와 기차표를 끊고 개표를 하고 좌석을 찾아 앉는다.
 
 이숙과 나 사이에 생긴 일은 서로 전화할 수 없다는 일이다. 이숙과 나와 Y와 H와 K 사이에 생긴 일은.....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없다는 일이다. 그뿐이다. 

상행선 열차가 역사를 빠져나간다. 플랫폼 기둥, 외등에서 쏟아져나온 불빛들이 균형을 잃고 흔들린다. 버둥거린다. 떠돌던 몸을 부착시키고 있는 흰나방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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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핑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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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블랙베리
2015. 2.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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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순이 맞이 대쇼핑 ♬


① 해녀복 화이트- 금욜에 시켰는데 토욜에 옴 

레드 사고 싶었으나 ㅠㅠ 품절..흙

핑순인 15천원짜리 택시타고 오는 중ㅠㅜ 해녀복입히면 어떤 느낌일까싶어 한번 들어봄



② 이어캡

시키는 김에 같이 동생것까지 같이 주문했다ㅋ 

동생은 대왕병아리, 난 도덜드덕


대왕병아리 은근 매력터짐 ㅋㅋㅋ



자! 이제 핑순이 너만 오면 된다~

유심도 왔다구~


담주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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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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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5. 2. 13. 00:31

본문

 진눈깨비소년 :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22643


웹툰 진눈깨비소년.

웹툰 중 그저 그림체가 독특해서 클릭해본, 정말 아무 기대없이 클릭했더랬다.

잔잔한 그림, 잔잔한 이야기.

그러면서도 그리고 쓰는 사람의 따뜻한 맘이 전해진다.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깊었던 화.

 















진눈깨비소년



소년이 된 나는 어제보다 어지럽다.

소년이 된 나는 어제보다 어지럽다.

눈도 비도 아닌 마치 소년이 된 나처럼,

아이도 어른도 아닌 나처럼

진눈깨비가 내린다.


사랑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나처럼

진눈깨비가 내린다.


우린 쌓이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다.

닿기도 전에 녹아버릴 것이다.


소년이 된 나는 어제보다 어지럽다.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 나는

오늘을 감당하기 힘들다.


어지럽게 쏟아지는 진눈깨비처럼 셀 수 없이 아프다.

이렇게 어른이 되기는 너무 멀다.


다시 아이가 될 수도 없다.


오후 내내 진눈깨비가 내린다.


소년은 너무 길다.


진눈깨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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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개인통관 고유번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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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블랙베리
2015. 2. 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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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핑순일 사고 싶었을 뿐인데, 결제하는 데만 몇시간이야...-_-;;

아놔... 



3KH에서 지금 진행중인 블베 큐파 화이트 & 핑순이 후려치기 이벵


폰판매와 이통사가입_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SKT 가입신청서작성 & 핑순이 기계값 결제 두가지를 다 해야 함, 

SKT번호이동 신청서만 쓰고 왜 구매내역이 없지? 하고 한참 찾음...-_-(기기변경은 추가요금 15만)


SKT 가입신청서 작성시 공인인증서는 범용만 된다고 함. 내건 범용이 맞는데 인증이 안된다. 나참..

결국 신용카드로 인증받음. 첨부터 신용카드인증 할 걸...겁나 시간 오래 걸렸어.


핑순이 몸값 1원과 핑순이 배송비 15천원 결제하려고 보니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만들라고 함.


개인통관고유번호 만들기 http://portal.customs.go.kr/main.html

회원가입을 하려고 사용자 등록을 누르니, 개인은 회원가입 필요없다고 함. 고고고!



최초접속자는 오른쪽의 공인인증서 보안프로그램을 먼저 깔아야한다.


크롬에선 왜인지 버벅대서 익스플로러에서 통관번호 만들었다.


개인은 회원가입 안해도 된대서 가입안하고 만들었음. 공인인증서는 필요함.



폰하나 사는데 세시간은 걸리는 듯.


-_- 결제하면서 늙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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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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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블랙베리
2015. 2. 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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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2년 반만의 재회



Q5핑크 : http://www.3kh.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86787287&category=013001

3KH에서 큐파 배송비만 받고 판매중 +_+


잠시 미쳐 블베를 버리고 풀터치스마트폰을 샀던 난_약정의 노예가 되었지..크흡ㅠㅠ

그 아이랑은 처음부터 맞지 않았어. 

취향도 아니면서 니가 좋아 너를 원했던 시간들....뉴.,뉴

너를 만난 그 날부터 알았지.

뭔가 잘못됐단 걸 


그때 왜그랬을까,,,

돌았던게 분명함-_-


사실은 클래식을 노리고 있었지만...크흙 ㅠㅠ

이 언니는 도저히 빵원의 매력을 져버릴수가 없구나..


한눈에 반해버렸지. 

빵원...그 치명적인 매혹

공짜 

핑순이_! 

뭐야 나도 모르는 사이 이름도 지었잖아.ㅋㅋㅋ

이름 너무 촌스러운데; 고민좀 해보아야겠어 ㅋㅋㅋ



ㅋㅋㅋㅋ ...나 미친거 같아....ㅋㅋ

;_;


그래도...행복하다. 지금...

6개월 쓰고 통신사 갈아타야지..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이 이별의 끝을


힘듦이 없이 버틸 수 없어

그 희망이 없인 버틸 수 없어


쓰러졌을 거야~

무너졌을 거야~

그 희망 하나로 난 버틴거야~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이 이별의 끝을~

이 이별의 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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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에 잡아먹힌 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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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5. 1. 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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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진전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3126








웹툰을 보다가 

악다구니를 치는 막만을 보다가.




악하고자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가슴시린 사연 하나씩 품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냐. 

그래도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나빠.

나빠서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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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느낌의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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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12. 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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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에 치는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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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12. 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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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에 치는 텐트  http://bymom.org/?page_id=1244#  





룸텐트: 방전체 공기 데우길 포기한 지금,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함.



이번에 장만한 더블침대. 크고 자리만 차지한다. 슈퍼싱글 살걸 ㅠㅠ

오래된 집이라 단열이 잘 안되는지 비닐 창문을 붙이고, 현관에 방풍문을 설치해도 따뜻한 느낌이 안남


침대위에 저걸 만들어 달아 보가써!


재봉틀도 없지만, 난 할 수 있을겨 ㅠㅠ


요새 계속 없이 살다보니 언제든지 노가다 할 준비가 되어 있음


크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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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용한 잡동사니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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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12. 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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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_+ 넘 이쁨

꼭 한번 만들어 보가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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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불보와 커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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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12.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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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봐도 비싸.

나역시 뼛속까지 거지이므로 직접 만들겠다!!! 크릉

 

천이나 원단으로 검색하니 진짜 판매처가 있음. 직접 안가도 될 것같아서 좋다ㅋㅋ 춥고 귀찮아. 낄낄낄--;;;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542191814#prw_list_link

 

일단 남들 후기컷.

# 1)  http://diary.gmarket.co.kr/?prvw_no=31930604

 

 

 

# 2) http://diary.gmarket.co.kr/?prvw_no=31906130

 

 

# 3) http://diary.gmarket.co.kr/?prvw_no=32018711

 

 

 

# 4) 상품 상세페이지 컷

 

 

 

http://www.1000gage.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10773&xcode=052&mcode=024&scode=&type=Y&sort=order&cur_code=052024&GfDT=bWh3Vw%3D%3D&crema-page=4

얇지만 보들하고 괜찮다는 평임



커튼 넘 이쁘다. 겨울엔 넘 얇은 듯 


 

원단 인터넷쇼핑몰

바닥에 깔거나 침대매트위에 깔면 좋을거 같다. 1개에 6400원 사이즈가 150*90 -2장은 사야할 듯

http://www.in-fabric.co.kr/shop/shop.php?req=goods_dtls&gcode=64751&ctgrid=188&level=l&last=n&pg=1&fp=&tp=&dsp=&arr=c4&sfld=&k=

 

침대위에 걸 흰천

http://www.1000gage.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2987&xcode=056&mcode=009&scode=&type=Y&sort=order&cur_code=056009&GfDT=amh3U1g%3D

 

이불보로 써도 될 듯:  http://www.in-fabric.co.kr/shop/shop.php?req=goods_dtls&gcode=53352

포근한 느낌임

 

방에 치는 텐트  http://bymom.org/?page_id=1244#



바이룸이란 곳에서 판매하는 룸텐트, 약 8만원.

사고싶지만 지금 난 거지이므로. 만들보가써!


재작년에 사둔 산들로? 방한텐트를 찾았음 음햐햐햐햐햐 +_+

커텐만 하면 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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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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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11.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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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blog.naver.com/wlwlqo211/220093478588

 

 

#2  화이트

 

 

#3

 

#4 http://blog.naver.com/dbwlslll/30126938444

 

 

#5 http://blog.naver.com/mischief9213/220082780830

 

 

#6 http://blog.naver.com/mmim_93/220082557355

 

 

 

#7 http://cafe.naver.com/remonterrace/13421791

 

 

 

 


#8 

http://blog.naver.com/bessgo/220009079034


가림막이 매울 깔끔함



ㅋㅋㅋㅋㅋㅋㅋ

# 셀프인테리어 하는 분 블로그. 글을 재밌게 써서 보면서 많이 웃었다 .ㅋㅋㅋㅋ

http://blog.naver.com/reuniq/2200864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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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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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10. 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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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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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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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딱공작소
2014. 10. 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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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블루바드.

달콤함에 아픈 마음이 사라질까하는 공연한 기대.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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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시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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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8. 2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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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수없이 묻고 있는 질문.



  

풍경


그는 세상에 와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갔다.

가끔

팔지도 않을 몇 장의 그림을 그리거나 

하루종일 골똘히 생각에 잠기거나

했을 뿐이다.

그의 삶엔 어떤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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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中에서 이숙의 편지 - 신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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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
2014. 8. 2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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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움츠리는 데는 언제든 익숙해. 잠을 잘 때도 나는 움츠려.

반듯하게 눕는 게 불편해. 치악산 밑에 움츠린 채 내 몸은 눌려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앞으로 내 생의 반이 될 것 같아. 

산에 잎 돋고 꽃 피는 소리 

방바닥에 움츠리고 누워 엿들어...

와서 나를 감싸줘...

혼자 있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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